세 가지 색깔의 조합이 만들어낸 우아하고 포근한 아파트 인테리어

Jihyun Hwang Jihyun Hwang
판교 아파트 홈드레싱, LYCKA interior & styling LYCKA interior & styling Вітальн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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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하면 떠오르는 것이 뭐가 있을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먼저 우울하고 우중충한 날씨를 떠올리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회색은 보드랍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색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보라색은 어떤 이미지일까? 보라색 역시도 부정적으로 보면 죽음을 뜻한다 해서 외면하는 사람도 있고 너무 강렬해 어디든 적용하기 힘든 색으로 치부해버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보라색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아주 오래전부터 귀족들이 사용하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색감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노란색은 어떨까? 앞서 살펴본 두 색깔과 마찬가지로 부정적으로 보면 심리학적으로 볼 때 파괴적인 색으로 연관되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노란색은 유치원생들이 원복으로 입을 때 가장 흔히 사용할 만큼 희망찬 느낌을 주는 색깔이기도 하다. 회색과 보라색 그리고 노란색, 이 세 색깔은 서로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을 듯한 오묘한 느낌이 있는 조합이다. 

그리고 오늘 살펴볼 한 아파트는 바로 이 세 색깔의 조합으로 공간을 채운 흥미로운 사례다. 회색과 보라색 그리고 노란색으로 꾸며본 아파트는 어떤 느낌일까? 사진을 통해 자세히 들여다보자. 

국내 리카 인테리어 앤 스타일링 에서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세 가지 색깔의 조합 – 회색, 보라색, 노란색

쉽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세 색깔의 조화는 생각했던 것보다 우아하고 진중하며 매력적이다. 보라색의 우아함이 지나치지 않게 노란색의 활기찬 분위기가 눌러주며 회색은 이 두 색을 감싸 안아 포근한 조화를 끌어낸다. 집 안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처럼 마음에 드는 여러 색을 꺼내 나만의 조합을 만들어보자. 매력적인 공간 연출에 도움이 될 것이다.

현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밝고 깔끔한 느낌의 현관 디자인이다. 연한 회색의 벽에 연한 나무색의 바닥 위로 목제 신발 수납장이 있다. 그리고 그 앞으로 창문이 있는 깔끔한 현관이다. 공간이 많아 심심해 보일 수 있었던 공간에 다채로운 원형 조형물이 달린 옷걸이를 벽에 걸어 상쾌한 분위기를 더한다.

거실

연한 회색의 벽은 흥미로운 형태로 공간의 경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움푹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중앙에 넓고 큰 소파를 두어 직간접적으로 공간을 분리했기 때문이다. 거실 공간이지만 두 개의 느낌이 다른 공간이 공존하는 느낌이다. 소파의 왼쪽으로는 큰 창이 있고, 그 큰 창은 연한 보라색의 커튼으로 덮여있다. 회색의 벽과 보라색의 커튼이 만난 조화가 생각보다 아늑하고 고급스러워 눈길을 끈다. 소파의 뒤로는 책 수납장과 책상을 놓아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했다. 커튼도 소파 옆의 창문과는 다른 종류를 사용해 전혀 다른 느낌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거실 – TV공간

TV가 있는 공간과 소파를 염두에 두고 거실을 보면 이렇다. 보라색의 커튼 사이로 환한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며 연하지만 가볍지 않은 보라색 특유의 우아함이 공간에 더해진다. TV는 바닥과 같은 색깔의 목제 수납장 위에 올려져 있으며 그 뒤로는 회색 아트월을 이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다이닝 룸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의 식탁과 의자 그리고 노란색 조명이 돋보이는 다이닝 룸이다. 의자 위에 올려 둔 노란색과 보라색 쿠션이 눈길을 끈다. 무심한 듯하나 공간 전체의 조화를 생각한 재치있는 공간 연출법이다.

복도

양쪽에 객실을 두고 보라색 수납장을 둔 복도 공간이다. 검은색 디지털 시계와 흰색 화병, 포인트 요소로 적합한 깔끔한 식물 장식, 초록 병에 담긴 디퓨저를 수납장 위에 두어 수납장만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트렌디한 감각을 표현해냈다. 회색의 벽에는 각각 보라색과 노란색 배경의 액자를 걸어 센스있는 디자인 감각을 자랑한다.

서재

왼쪽에는 벽 크기에 꼭 들어맞는 수납장을 두고 오른쪽 끝에는 작은 침대를 두었으며 중간에는 책상을 둔 서재 공간이다. 집중하기 쉬운 분위기 조성과 꼭 필요한 것만 들인 디자인이며 필요할 때는 침대에 누워 쉬거나 잠을 청할 수 있는 편리한 공간으로 연출됐다.

침실

이 집의 침실은 회색 벽의 편안한 감성이 가장 잘 전달되는 공간이다. 중앙에는 진한 목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침대를 두었다. 침구류는 흰색으로 두어 부드러운 인상을 더 한다.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특유의 편안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돋보인다.

또 다른 실내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과 함께하는 공간에 대한 생각을 담은 아파트인테리어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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