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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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vhaus mit Sonnendeck in Gerasdorf, Abendroth Architekten Abendroth Architekten Еко будино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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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테라스가 있는 집. 따뜻한 날씨를 즐기며 독서를 하고, 낮잠을 자고, 다 함께 식사를 하는 공간. 테라스 공간은 공간적 측면에서는 공간 활용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지만, 에너지 측면에서 보면 안타깝게도 문제가 많은 부위이다. 외벽을 덮는 단열재는 테라스에 의해 끊어지기 때문에, 테라스와 면하고 있는 벽체의 단열 성능은 낮아진다. 이에 따라 벽체 온도가 낮아져 결로나 곰팡이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에너지 절약 주택은 테라스 공간을 독립적으로 서 있는 구조물로 지지가 되도록 하여, 단열재가 테라스에 의해 끊어지는 현상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하지만 테라스를 지지하는 구조물은 건물의 외관 디자인을 망치며, 테라스 면적에 제한이 있었다. 오늘 소개할 주택은 아이디어로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 테라스 구조물은 독립적으로 서 있어, 건물의 단열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디자인적으로도 공간적으로도 손색이 없다. 아래 사진을 보며 함께 확인해보자. 독일 건축사무소 ABENDROTH ARCHITEKTEN가 이 주택의 설계를 맡았다.

콤팩트한 형태

Passivhaus mit Sonnendeck in Gerasdorf, Abendroth Architekten Abendroth Architekten Еко будинок

정원에서 바라본 주택의 모습이다. 외관 디자인은 흔한 에너지 절약형 주택과 다르지 않다. 컴팩트하게 구성되어 있어, 외기와 접하는 표면을 최소화해, 난방 에너지를 절약하도록 했다. 남측 입면의 창은 특히 넓게 구성하여, 충분한 자연광 유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각 창에는 외부 차양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 밝은 외부 조명을 차단하기도 하지만, 강한 일사를 차단할 수 있어, 여름철 실내 온도는 약 24도로 유지된다고 한다. 

이 부분은 개인 정원과 면하고 있는 사적인 공간이며, 건물에 접하고 있는 목재 구조물에 의해 길에서 바라보이는 시선이 차단된다.

외부 시선 차단된 입구 부위

Passivhaus mit Sonnendeck in Gerasdorf, Abendroth Architekten Abendroth Architekten Еко будинок

길에서 차고 입구로 연결되는 부위를 보여준다. 차고 건물은 목재로 구성되어 있어 외관 디자인에 다양성을 더한다. 목조 건물 내부는 2대 차를 주차하기에 넉넉한 크기로 구성되어 있고, 일부는 창고로 쓰인다. 이 목조 건물 뒤로는 바로 개인 정원이다. 목재 벽체는 담의 역할도 하여, 개인 공간은 외부 시선으로부터 효과적으로 차단된다. 이 목조 건물의 또 다른 역할을 아래 사진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독립적 구조물로 지지가 되는 테라스 공간

Passivhaus mit Sonnendeck in Gerasdorf, Abendroth Architekten Abendroth Architekten Тераса

앞서 말했듯, 테라스에 의해 단열재가 끊겨 단열 성능이 떨어지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테라스를 독립적인 구조물로 지지하여야 한다. 하지만 이를 위한 추가적인 구조물은 건물의 외관을 망치는 요소가 되어 왔다. 

하지만 건축가는 테라스를 위한 지지대를 독립적인 건물로 구성하여, 아래 공간은 차고와 창고 공간으로, 넓은 벽체로 담의 역할을 하고, 또 그 위로 넉넉한 테라스 공간을 제공하도록 했다. 이 건물이 특별한 점은 차고, 창고, 테라스와 같이 비난방 공간을 별도의 경량 구조물에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난방 공간을 더욱 콤팩트하게 구성하게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테라스는 침실과 화장실로 직접 연결이 되며, 넉넉한 공간으로 다양한 야외 활동을 수용할 수 있다.

효율적 가구 배치

Passivhaus mit Sonnendeck in Gerasdorf, Abendroth Architekten Abendroth Architekten Кухня

주방 가구는 ㄷ자형으로 배치되어 있어, 효율적인 작업 동선이 가능하며, 충분한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하얗게 마감된 벽체와 마찬가지로, 전면 흰색의 가구로 구성하여, 실내 공간이 매우 단정하게 느껴진다. 주방의 한쪽 벽면과 세면 공간에 타일은 다른 색으로 구성하여, 단조로움을 피했다.

테라스와 접하는 욕실

Passivhaus mit Sonnendeck in Gerasdorf, Abendroth Architekten Abendroth Architekten Ванна кімната

욕실 공간에서는 유리문을 통하여 넓은 테라스 공간으로 진입 가능하다. 유리문을 통해 유입되는 자연광과 흰색 벽체로 욕실 공간은 매우 밝고 쾌적하다. 바닥 타일과 욕조 부위 벽체 타일은 어두운색으로 구성되어 있어, 흰색 벽체와 대조적이며, 세련되게 느껴진다.

1층 평면

Passivhaus mit Sonnendeck in Gerasdorf, Abendroth Architekten Abendroth Architekten

이 주택은 개인 정원과 접해있는 문을 통해 주방과 거실 공간 사이로 진입할 수 있다. 차고와 접하고 있는 문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개인적인 진입로이다. 이 문을 통해 드레스 룸으로 바로 진입하여, 차로 운반해온 물건을 바로 보관해둘 수 있고, 그 옆에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씻을 수도 있다. 드레스 룸 바로 앞에 계단으로 2층 사적 공간으로 바로 연결된다.

2층 평면

Passivhaus mit Sonnendeck in Gerasdorf, Abendroth Architekten Abendroth Architekten

2층에는 3개의 침실에 평행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욕실이나 침실을 통해 테라스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테라스 공간은 실내 공간만큼 넓게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야외 활동을 수용할 수 있다. 넓은 테라스 공간에 관심 있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테라스에 의한 기능적인 문제를 공간 디자인으로 풀어낸 아이디어가 재미있는 주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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