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화분을 이용한 발코니와 베란다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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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ühlingsgarten, Pflanzenfreude.de Pflanzenfreude.de Терас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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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와 베란다는 개인 정원이 없는 아파트나 다세대, 다가구 주택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바깥 환경과 접하며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 된다. 언젠가부터 수도권 내에서는 발코니 공간을 확장하여 실내공간을 더 넓게 이용하는 것이 유행처럼 당연하게 여겨지기도 했지만, 정원과 마당이 있는 개인 주택에 살았던 사람들은 자연을 느낄 수 없는 아파트 안의 실내공간이 매우 답답하고 허전하게 느껴진다. 작은 공간이라도 바깥 공기를 마시고, 초록의 풀들을 바라보며 느낄 수 있는 나만의 정원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아파트 발코니나 베란다, 옥상 등에 작은 텃밭을 만들거나 화초를 키우기도 한다. 발코니에 실내조경을 하기 위해 자갈을 깔고 수반을 두고, 방수매트와 인공토양을 깔며 녹지공간을 만들기 위해 손이 많이 가는 공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서는 그렇게 번거로운 공사 없이 작은 화분과 소품들만 이용해서 내 손으로 꾸밀 수 있는 싱그러운 발코니와 베란다 공간을 살펴보고자 한다. 넓은 정원이 아니어서 어쩌면 더 아기자기하고 정감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아래의 homify 사례를 통해 발코니와 베란다에 꾸밀 수 있는 나만의 작은 정원의 아이디어를 찾아보자.

바깥의 자연과 연결되어 보이는 연둣빛 화분

Aranżacja małego balkonu, Niebałaganka Niebałaganka Тераса

발코니 난간에 걸어둔 연둣빛 화분이 바깥의 잔디와 수목의 초록빛과 연결되어 마치 발코니 위에까지 넘쳐 들어온 듯하다. 화분으로 발코니 공간을 꾸미는 경우에도 역시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조화로운 배치를 모색하고 수종을 선택하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연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사례에서는 주변의 초록빛과 연둣빛 화분을 배경으로 송이송이 피어난 아담한 크기의 핑크빛 꽃들이 선명하게 강조되어 더욱 상큼하고 싱그러운 분위기의 공간을 연출한다.

작은 소품들을 활용한 발코니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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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매달아 놓은 동글동글한 장식들과 발코니 위에 놓인 크고 작은 꽃들, 밖에 보이는 초록빛 수목의 잎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이 작은 공간이 매우 풍성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나무박스를 활용하여 화분을 담고, 길게 세워 화분을 얹어두기도 하고, 흰색 톤을 맞춘 바구니에도 화분을 담아 작은 스탠드등과 같은 작은 소품들이 함께 배치되어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듯 화려하고 센스 넘치는 정원이 만들어졌다. 아주 작은 발코니 공간이지만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마냥 앉아있고 싶은 공간이다.

머그잔을 활용한 화분과 세로형 화분꽂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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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의 둥근 테이블 위에 화분으로 활용한 하늘색 빛 머그잔이 둥글고 큰 접시 위에 한 아름 모여 놓여있다. 평평하고 밋밋한 느낌의 화분배치일 수 있으므로 세로형의 화분꽂이대로 수직적인 공간감을 살려주었다. 발코니 난간과 테이블, 의자, 다른 화분들과 화분꽂이대는 흰색으로 통일시키고 노랑과 남보랏빛의 꽃 색을 강조하여 산뜻하고 깨끗한 느낌의 발코니 조경을 완성했다.

하얀 배경에 놓인 핑크빛 꽃과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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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배경에 작고 아기자기한 핑크빛 꽃과 소품들로 단순하고 간결한 듯 꾸민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느낌이 작은 공간을 더욱 넓고 화사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건물의 외벽과 접한 진분홍 빛의 정원식물과 통일된 핑크빛 칼라의 베란다의 식물들이 첫 번째의 사례와 같이 정원과 연결되어 바깥 정원식물이 베란다 안에도 들어와 함께 자라고 있는 듯 보이게 한다. 포인트처럼 놓인 두 개의 작은 해바라기 화분이 흰색의 배경과 핑크빛 꽃들을 더욱 세련되게 강조한다.

난간과 테이블, 바닥 위에 풍성히 놓인 화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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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난간과 테이블, 바닥 위에 비슷한 스타일의 화분들이 랜덤하게 놓여있다. 랜덤하게 놓인 이 작은 화분들이 산만해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이유는 이 화분들 안에 심어진 다채로운 식물들의 수종에 있다. 일반 화분에 심는 정형화된 원예수종이 아닌 다양한 야생 초화류를 선택하여 거칠고 투박한 듯 편안한 느낌을 잘 살려주었다. 작고 다양한 깡통 같은 소재의 화분을 사용하여 다양한 수종으로 곳곳에 랜덤한 배치를 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이 그대로 살아나도록 하였다. 주변의 자연환경과도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자연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옷걸이를 활용한 포트 걸이, 천장에 걸린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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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를 활용한 화분 걸이, 천장에 걸어놓은 화분들, 테이블과 바닥 위에 놓인 화분들로 수직과 수평적 공간이 안정감을 이루며 우아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흰색의 소품과 흰색과 노랑 빛의 꽃 색은 초록의 자연색을 강조해주며, 포인트처럼 놓인 구릿빛 화분과 노란 쿠션이 있는 채도가 낮은 군청색의 흔들의자가 클래식한 듯 모던한 묘한 매력으로 어우러져 편안하면서도 섬세한 감각의 센스가 돋보인다.

초록의 길고 작은 식물들과 빛과 열을 주는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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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의 빨간 유리창의 프레임과 보색 대비를 이루며 강조되는 초록의 길고 작은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발코니의 모퉁이 공간을 장식하고 있다. 꽃이 피는 수종을 배제하고, 길쭉하고 뾰족한 느낌의 잎과 작고 동글동글한 잎, 잎이 없는 선인장과 아주 작고 섬세한 잎의 수종 등의 식물을 선택하여, 색상의 다채로움보다는 다양한 질감의 초록빛 식물을 사용하였다. 식물들을 강조하며 있는 듯 없는 듯 눈에 들어오지 않는 작고 하얀 화분들과 대비되는 갈색의 동그란 화분이 나무 바닥과 어우러져 공간의 질을 높여주며, 화분 위의 조명은 식물들에게 빛과 열을 공급하며, 검은색의 조명기구 자체가 흰색 화분과 대조를 이루며 조형적인 아름다움의 균형에도 손색이 없는 구성이다.

작은 화분 두 개로 싱그러움을 주는 공간

공기정화식물인 서양 고사리류의 식물로 풍성하게 자라나 흘러넘치는 벽에 걸린 두 개의 화분이 연둣빛 패브릭의 쿠션과 어우러져 미니멀리즘의 심플하고 세련된 싱그러움을 연출하고 있다. 거실 소파와는 다른 아웃도어 가구 느낌의 러프한 황갈색의 직물을 사용한 회전의자와 스툴이 아래로 처져 내려오는 거친 질감의 식물과 밝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조화를 이룬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두 개의 화분과 두 개의 회전의자, 두 개의 스툴이 여백의 허전함을 느낄 수 없도록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벽걸이형 화분과 선반 위의 작은 화분

발코니의 한쪽 면에 화분을 올려두는 목제의 선반과 화분을 걸어둘 수 있는 행거, 화분을 담아 놓을 수 있는 박스를 제작했다. 선반에 놓인 화분들과 선반 아래의 화병들, 행거에 걸린 식물들과 박스에 담긴 화려한 꽃들의 이미지는 전혀 다른 느낌들의 조합으로 마치 집주인이 자기가 좋아하는 소중한 물건들을 가지런히 장식해 놓은 듯하다. 토기와 같은 작은 화분과 화병들은 목재가 주는 따뜻한 느낌의 선반과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며, 유니크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우러나게 하고 있다.

진입의 여정을 살린 작은 화분들의 베란다 정원

덕산 W-Building, JYA-RCHITECTS JYA-RCHITECTS Тераса

JYA-RCHITECTS가 설계한 상가주택으로, 평생 대문을 들어서 꽃이 가득한 마당을 지나 현관을 통해 집에 들어가던 주택의 삶을 즐겼던 건축주를 위해 베란다 위에 수돗가와 장독대, 작은 화분들이 놓인 정원을 마주하며 현관에 들어설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이다. 오래된 개인 주택의 마당과 발코니에 놓여있던 화분들이 그대로 베란다 위에 총집합하였다. 검은 벽돌의 플랜터 안의 식물들이 가리지 않도록 작은 화분들이 거실 창과 마주하며 플랜터 아래와 위에 나자막이 나열되어있다. 오랫동안 보아온 듯한 화분 속 식물들이 낯익은 듯 정겹다. <Photographs : Hwang hyochel>

이 밖에 좀 더 다양한 베란다 공간의 그린 인테리어 관한 아이디어를 찾고 싶다면, 집 안에 생기를 주는 공간창출:베란다 정원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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