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를 위한 내 집 짓기 가이드라인 6

Jihyun Lee Jihyun Lee
森と暮らす家, STaD(株式会社鈴木貴博建築設計事務所) STaD(株式会社鈴木貴博建築設計事務所) С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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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내 집 짓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집을 짓기 위해 한 푼이라도 더 아껴 알뜰살뜰 자금을 모으고, 퇴근 후 졸린 눈에도 책을 읽어가며 집 짓기에 관한 지식을 쌓아가는 그들.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 없이 오롯이 혼자만의 힘으로 중요한 정보를 얻으려니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오늘의 기사에선 입문자를 위한 내 집 짓기 가이드라인을 소개한다. 주택 강국인 옆 나라 일본의 전문가들이 신축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여섯 가지 사항을 소개한다. 혼자만의 힘으로 열심히 집 짓기 준비를 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기사를 시작한다.

1. 개방감을 선사하는 오픈 플랜

최근 주택 트렌드는 개방감이 느껴지는 오픈 플랜에 주목한다. 오픈 플랜이란 불필요한 내벽을 제거하여 얻은 하나의 큰 공간을 말하는데, 공간적 제약이 적어 자유롭게 평면도를 구상할 수 있고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볼 수 있다. 또한, 하나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구조는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하여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공간 분위기를 선사한다. 

일본의 건축가 스즈키 타카히로의 건축사무소 STaD 가 설계를 맡은 사진 속 주택을 살펴보자. ‘ㄷ’자 형태를 취한 주택은 중앙에 넓은 중정을 품고 있다. 실내 공간은 내벽을 찾아볼 수 없는 오픈 플랜으로 계획되었고, 넓은 거실문을 열면 중정으로 바로 이어지는 이색적인 구조를 자랑한다. 거실문을 투명한 유리와 얇은 프레임으로 계획한 부분에서 거주자와 자연 간의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자 했던 건축가의 설계 의도를 엿볼 수 있다.

2. 편리한 구조와 동선

리노베이션과 달리 신축은 0부터 시작한다는 것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기존의 구조를 일정량 변경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구조를 처음부터 만드는 것이니 그만큼 다채로운 공간을 시도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편리하고 기능적인 집을 설계하려면, 우리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과 행동 패턴을 바탕으로 한 동선까지 세세하게 고려하여 신중하게 평면도를 구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격적으로 각 공간을 평면도에 배치하기 전에 둥그스름하게 대략적으로 공간을 계획해보는 것을 ‘조닝(Zoning)’이라고 한다. 조닝이 중요한 이유는, 다양한 형태로 공간을 계획해보면서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이 자주 드나드는 거실, 주방, 다이닝 룸과 같은 공적 공간과 침실처럼 각자만의 사생활이 보호되어야 할 사적 공간을 적절히 분리해서 평면도의 틀을 구상해보자. 

사진: Ippei Shinzawa

3. 미래를 고려한 유연한 공간

전문가가 말하는 좋은 집이란, 현재의 삶을 충족시켜 주면서도 먼 미래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는 공간을 말한다. 한 채의 집을 지으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므로 먼 미래까지 오래도록 지낼 수 있는 집을 설계하자. 아직 신혼부부라면 어느 시점에서 아이를 생각하고 있는지, 앞으로 무럭무럭 자라날 아이가 필요한 공간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혹은 앞으로 연로해지실 부모님과 함께할 가정이라면 미래의 부모님께서 어떤 동선을 취하실지, 어떤 공간이 필요하실지 까지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미래의 대략적인 변화를 가늠하기 어렵다면, 용도 변화에 유연한 오픈 플랜을 추천한다. 방이 필요하다면 가벽이나 미닫이문을 설치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면 되고, 이 공간이 불필요해졌다면 다시 제거하여 오픈 플랜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설계: MRSN Architects Office

4. 주변 환경과 소통하는 공간

한 채의 집을 짓는다는 것은 대지 위에 주택이란 인공적 산물을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인공적 산물이 대지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주변 환경의 조건을 세밀하게 파악하여 설계에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지에서 소음이 자주 발생하는 방향, 외부인의 시선에 자주 노출되는 방향, 해가 가장 잘 드는 방향 등을 파악하여 가장 이상적인 평면도를 구상해보자. 이러한 과정을 통해 대지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고, 반대로 대지의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할 수 있다. 또한, 인근 주택과 원만한 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주택의 층고와 외장재에 적절한 통일감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과한 욕심에 지나친 주목을 받으려다 마을의 흉물로 낙인 찍힌 사례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5. 통풍과 채광

풍부한 빛과 시원한 바람이 드나드는 집을 지으려면 동서남북에 적합한 방을 배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예들 들어 북측에 도로를 접하고 남측이 개방된 부지의 경우, 북측에 현관을 배치하여 외부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하고 남측에 정원을 두어 풍부한 햇살을 누리는 구조를 확보할 수 있다. 사진 속 주택을 설계한 일본의 건축가 히데유키 구보타는 도로를 접한 서쪽에 넓은 개구부를 가진 생활 공간을 배치했고, 부족한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천장에도 톱 라이트를 계획했다.

6. 기능적인 수납공간

살림은 중간중간 주기적으로 처분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늘어나 우리를 매우 곤란하게 만들곤 한다. 더욱이나 신축 주택이라면 앞으로 더 많은 가구와 살림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초반부터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계획하길 전문가들은 권장한다. 가족의 옷을 계절별로, 상황별로 정리할 수 있는 기능적인 드레스룸이나 현관 신발 수납장을 넉넉한 크기로 계획해보자. 평소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즐겨한다면, 아직 한창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수납공간을 신경 더더욱 써서 계획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입문자를 위한 내 집 짓기 가이드라인에 대해 살펴보았다. 계속해서 단독주택 매입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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