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집에 가구를 배치하는 7가지 아이디어

MIYI KIM MIYI KIM
Квартира на Морском проспекте Санкт-Петербурга, Студия дизайна интерьера "Юдин и Новиков" Студия дизайна интерьера 'Юдин и Новиков' Коридо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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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꽃'이라는 시에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 구절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이 구절을 통해, 집과 우리 가족 간의 관계에도 정의를 내릴 수 있다. 그저 철근과 시멘트로 이루어진 딱딱한 공간이 우리가 어떻게 인테리어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고 우리에게 아늑하고 소중한 집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록 우리 집 크기가 친척이나 친구네 집보다 작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어떻게 디자인하고 꾸미느냐에 따라, 새로운 공간적 여유가 생기기도 하고 시각적으로 더욱 넓어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이 기사를 통해 작은 집에 기능적으로 가구를 배치하는 방법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가족만의 개성이 넘치면서도 실용적인 주거공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복도에 수납공간 창조하기

집의 크기가 작을수록, 우리는 항상 수납에 대해 고민한다. 따로 창고나 지하실이 있어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을 보관할 수도 없기에, 일반적으로 부피가 큰 서랍장이나 옷장 그리고 거의 벽 한 면을 차지하는 커다란 책꽂이를 활용하여 수납공간을 마련하곤 한다. 그러나 이렇게 사이즈가 큰 가구를 집 안에 비치하다 보면, 집 안은 시각적으로 좁아 보이고 답답한 느낌마저 들곤 한다. 그래서 가구가 이 집의 주인인지, 우리가 주인인지 헷갈릴 때도 있다. 이럴 경우, 부담스러운 크기의 가구에 보관했던 물건들을 다른 공간으로 조금 분산시킨 뒤, 작은 가구를 집 안에 비치하여 공간적 여유를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큰 가구에 보관했던 물건을 각 공간을 연결해주는 복도에 모던하고 세련되게 비치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과 같이 오픈된 선반을 활용하여 답답한 느낌보다는 개방적인 공간감을 자랑하는 복도 수납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복도에 이처럼 선반을 설치할 때는 각 선반의 높이를 사진처럼 달리하여 단조로운 느낌을 피하고, 개성 있는 수납공간을 창조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복도에 수납장을 둘 때 주의할 점으로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커다란 부피의 가구를 배치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오픈된 선반이나 바닥이 비어 있어 시각적으로 여유를 주는 무지주 선반 혹은 다리가 달려 공간에 가벼운 느낌을 선사하는 콘솔이나 스칸디나비아풍 수납장을 놓는 것이 좋다.

거실에 여유를 불어넣는 가구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자기 자신만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관계에서 답답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는 집 안을 인테리어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무리 집의 크기가 작더라도, 각 가구마다 충분한 공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집 안 전체가 갑갑한 상자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는 주거공간의 크기가 작을수록 더욱 세심하게 가구를 배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집에서 다른 방과 비교하였을 때 가장 넓은 공간인 거실에 가구가 빽빽하게 놓여있을 경우, 집이 전체적으로 좁고 협소해 보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거실에 비치되는 가구는 거실의 넓은 공간감을 해쳐서도 안 되고, 거실에 여유를 불어넣도록 심플한 디자인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거실에 놓는 사이드 테이블과 수납장은 가벼운 느낌이 드는 소재로 디자인된 것을 고르자. 예를 들어, 스틸 소재의 다리와 우드 소재 혹은 유리 소재의 테이블로 구성된 사이드 테이블을 비치하거나, 컬러와 부피 그리고 소재 면에서 무게감 있는 가죽 소파보다, 부드러우면서 공간에 여유를 불어넣는 다리가 달린 패브릭 소파를 거실에 비치할 수 있다. 또한, 수납장을 거실에 비치하고 싶다면 우리의 허리선을 넘지 않는 키가 작은 것으로 선택하고, 더 좋은 방안은 오픈된 선반을 설치하여 개방감을 잃지 않는 것이다. 

평온한 침실을 위한 가구배치

Intervención Bochera en Sao Paulo, La Bocheria La Bocheria Спальня

온몸의 긴장을 풀고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침실. 그 목적에 맞춰 심플하면서 아늑한 분위기로 작은 사이즈의 침실을 인테리어해보자. 우선 작은 침실을 인테리어할 때, 우리는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바닥에 여유 공간이 없을수록 시각적으로 그 공간은 더욱 좁아 보인다는 것. 그래서 침실에 마치 벽과 같이 느껴져 공간을 깔끔하게 디자인하는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다면, 이미 붙박이장이 침실의 꽤 많은 공간을 차지했기 때문에, 사이드 테이블이나 화장대와 같이 긴 다리가 달린 가구만 놓는 것이 좋다. 그러면 시각적으로 인지되는 침실 바닥 사이즈가 커지면서, 사이드 테이블이나 화장대 같은 가구를 놓았음에도 방 안이 넓어보일 것이다. 물론 붙박이장이 설치되지 않은 침실은, 침실 바닥이 보이는 다리가 달린 옷장이나 최대한 벽과 비슷한 컬러로 방 전체의 통일감을 유지하는 옷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옷장처럼 부피가 큰 가구는 가급적 주변 컬러와 소재 면에서 동일하게 디자인된 것을 선택함으로써, 그 크기를 강조하지 않도록 하자. 또한, 침실에 옷장이나 화장대를 제외하고, 종종 우리는 스탠드를 놓기 위해 침대 양 옆 혹은 한 쪽에 사이드 테이블을 놓곤한다. 그러나 만약 사이드 테이블이 스탠드를 놓는 용도 그 이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테이블에 놓는 전등 대신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천장에서부터 길게 늘어트린 모던한 스타일의 조명을 설치하거나, 벽면에 설치하는 조명인 브라켓, 즉 벽부등을 놓는 것은 어떨까? 테이블 스탠드보다 공간 활용도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장식 효과까지 있어 가치 있는 침실 인테리어 소품이라 말할 수 있다.

기능적으로 주방 디자인하기

Proyectos de interiorismo varios , estudio 60/75 estudio 60/75 Кухня

주방의 크기가 협소할수록, 우리 가족의 식습관 그리고 요리하는 사람의 동선에 따라 주방을 디자인할 필요가 있다. 보통 주방이 작을수록, 조리공간과 수납공간이 부족한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해주는 것으로 아일랜드 또는 주방 벽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아르헨티나 업체인 estudio 60/75가 디자인한 사진 속 주방처럼, 주방 벽과 가스레인지 사이에 여유가 있다면 아일랜드를 놓는 것은 어떨까? 겨우 도마 하나를 두기도 힘들었던 기존의 조리대가 만족스럽지 않았다면, 아일랜드를 주방에 비치함으로써 추가로 조리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게다가 아일랜드의 위는 조리대로 쓰고, 밑 부분은 수납장과 선반으로 디자인되어 좁은 주방 수납문제까지 해결되니, 아일랜드야말로 현명한 주방 가구라 말할 수 있다. 물론 아일랜드를 놓거나 따로 수납공간을 마련할 정도로 여유가 없는 작은 사이즈의 주방이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사진 속 주방 벽면처럼 폭은 좁고 길이는 긴 막대기 같은 선반을 벽에 설치함으로써, 부피감은 줄이면서도 각종 향신료를 놓을 수 있는 알찬 수납공간이 완성되었다. 이때 선반의 끝 부분이 살짝 올라가 얕은 컵과 같이 디자인되어 있어 향신료나 올리브오일, 참기름, 간장병 등이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한 점이 주목할만하다. 

옷장 수납 아이디어

Elfa Einbauschrank mit grauer Glasfüllung im Schlafzimmer, Elfa Deutschland GmbH Elfa Deutschland GmbH Спальня Шафи і шафи

침실 옷장은 각자의 취향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옷장은 붙박이장 형태이다. 슬라이딩 도어로 디자인된 붙박이장이 많아서 옷장 문을 열기 위한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되며, 침실 벽의 일부처럼 벽과 같은 컬러 혹은 바닥과 같은 컬러로 디자인함으로써 침실 전체에 통일성을 선사한다. 이렇게 통일감을 가진 침실은 같은 사이즈의 침실과 비교했을 때 더욱 세련되면서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물론 붙박이장 외에도 우리는 프렌치 도어 스타일의 양문형 옷장이나 서랍장 그리고 행거를 사용하여 옷장을 마련할 수 있다. 양문형 옷장은 붙박이장처럼, 속 안의 공간을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효과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지 그 여부가 달라진다. 양문형 옷장과 붙박이장은 보통 긴 막대에 옷걸이를 거는 공간과 그 밑에 서랍장 형태로 디자인되고는 하는데, 이러한 평범한 디자인보다 효율적으로 디자인된 옷장을 선택하도록 하자. 사진과 같이 옷걸이를 거는 공간을 기존보다 반으로 줄이고, 그 옆에 이동 가능한 선반을 설치함으로써 더 많은 수납공간이 확보하는 것은 어떨까? 또한, 구김이 가기 쉬운 바지 종류들은 선반 밑에 행거를 달거나, 선반 아래에 별도로 바지만을 거는 공간을 마련하면 된다. 그리고 기존에 서랍으로 구성되었던 옷장의 밑의 부분 또한 선반으로 교체함으로써, 우리는 계절에 따라 입지 않은 옷들은 바구니나 상자에 담아 선반에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으며, 이와 동시에 사진처럼 형태 유지를 위해 별도로 공간이 필요한 구두나 가방을 세심하게 보관할 수도 있다. 

실용적인 욕실 만들기

32평 초원대림아파트 리모델링 , 디자인브리드 디자인브리드 Ванна кімната

집의 크기가 작을 경우, 그 욕실 또한 다른 공간에 비해 협소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작은 사이즈의 욕실은 모던하고 깔끔하게 인테리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각적으로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와 실용적으로 작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하는 것도 요구된다. 그래서 좁은 욕실을 넓어 보이도록, 우리는 욕실의 거울과 조명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일단 거울은 세면대 바로 위에만 놓여져 있는 것이 아니라, 되도록 그 크기가 커서 벽 한 면을 덮을 정도인 것이 좋다. 그러면 거울에 반사되는 공간으로 인해, 시각적으로 넓은 개방감을 자랑할 것이다. 이에 더하여, 욕실의 메인등은 당연히 가장 밝은 컬러로 선정하는 것은 물론, 메인등 외에 세면대 위 거울에 부수적으로 간접 조명을 설치하여 좁은 욕실 공간을 화사하게 꾸미도록 하자. 이렇게 거울과 조명으로 시각적으로 넓은 공간감을 좁은 욕실에 부여했다면, 이제 이 욕실을 실용적이고 기능적으로 만들 차례이다. 우선 앞서 말한 거울을 그저 벽에 부착하는 것이 아니라, 수납장 문에 거울을 부착하여 침실에 마련하지 못했던 나만의 화장대를 욕실에 비밀스럽게 디자인할 수 있다. 이때 거울이 부착된 수납장은 당연히 모던하고 기능적인 슬라이딩 도어로 디자인함으로써, 거울 뒤 수납장 문을 여닫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거울 뒤 수납장 외에도, 우리는 세면대 밑에 깔끔하게 수납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보통 좁은 욕실의 세면대는 수도 파이프가 보여 조잡해보이기 쉽다. 그래서 수도 파이프를 깔끔하게 가리면서도 휴지나 청소용품 그리고 묶음으로 사두었던 여분의 샴푸나 샤워젤을 보관하도록, 세면대 밑에 선반을 설치해보자. 욕실에 들어섰을 때 욕실 바닥 전체가 고루 보여 넓어 보이도록, 당연히 선반은 스탠딩 선반으로 디자인된 것을 선택하자.

발코니에 개인 공간 만들기

북카페 거실 인테리어, 홍예디자인 홍예디자인 Тераса

여태까지 우리는 침실과 거실, 주방 그리고 욕실까지 어떻게 가구를 비치하고 디자인하는 것이 좋을지 살펴보았다. 이제 마지막으로 발코니에 우리의 관심을 두어보자. 보통 발코니는 거실과 탁 트여 있어 거실 일부로 쓰이거나, 혹은 거실과 분리되어 세탁기와 건조대 그리고 몇 개의 화분으로 디자인되곤 한다. 일반적으로 발코니는 웃풍으로 인해 추워 방처럼 기능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웃풍이나 외부 소음 모두를 잘 차단하는 창문 마감재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므로, 마감재만 잘 선택한다면 발코니 또한 하나의 방처럼 쓰일 수 있다. 특히 형제자매끼리 같은 방을 쓰는 경우나, 집 안에 부부가 각자만의 공간을 갖지 못한다면, 발코니에 개인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어떨까? 물론 아이가 있는 경우 학습공간과 놀이 공간으로 분리시키기 위해 발코니를 활용해도 좋다. 사진과 같이 수납공간과 함께 디자인된 의자를 놓아,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발코니에서 따뜻한 커피나 차와 함께 사색의 시간을 갖거나 독서를 해보는 것도 좋다. 혹은 편안하게 기대어 앉아 창밖을 감상하고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안락의자와 사이드 테이블 그리고 초록빛으로 물든 식물을 발코니에 놓아, 카페처럼 디자인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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