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럽고 세련된 감각으로 그려진 집

ML House, JPS Atelier - Arquitectura, Design e Engenharia JPS Atelier - Arquitectura, Design e Engenharia Вітальн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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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비교적 작은 나라에 속하며 온난한 기후에 수풀이 우거지고 산이 많은 나라, 오늘은 포르투갈로 건너가 본다. 그중에서도 오늘 살펴볼 한 주택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오에이라스라는 도시에 있다. 이 도시는 포르투갈에서도 고급 생활 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알려졌다. 주택은 상자 형태의 큐빅 디자인을 내부 사각형으로 구획화한 형태로 구성됐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의 주택을 소개한다. 

포르투갈의 JPS Atelier – Arquitectura, Design E Engenharia 에서 설계했다.

외관

건축주는 두 아이를 가진 젊은 부부다. 큐브형의 볼륨감 있는 매스에 전면 유리 처리한 외관으로 매우 개방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했다. 주택의 전면도로는 완만한 경사가 있다. 경사 대지에 맞게 주택을 감싸고 있는 담장도 계단식으로 높아지는 경사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담장이지만 개방된 느낌이 있어 위압감을 주지 않으며 주변에 친근한 인상을 더 했다.

건축주의 요구 사항

단번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아 재미있는 공간 구성이 돋보이는 외관이다. 이 주택은 건축주의 요구 사항에 맞춰 공간을 조금씩 붙여가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건축주가 원했던 사항은 총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 번째 요구 사항은 전통적인 프로그램을 갖춘 공간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입힌 공간이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두 번째 요구 사항은 사회 교류 영역과 거주 공간 사이에 명확한 분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건축주는 실내와 실외가 부드럽게 연결되는 여유 공간이 있길 바랐다. 마지막 사항은 곁에 앉을 공간이 충분히 있는 수영장이었다.

다이나믹한 볼륨감

건축주의 요구 사항에 맞춰 설계가 진행됐고, 이에 따라 평범한 정육각형의 매스에서 공간이 직각으로 추가되거나 잘라내어졌다. 그러다 보니 이처럼 자연스럽게 다이나믹한 볼륨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외관이 되었다. 흰색의 바탕에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외벽은 흰색으로 연출하고 창문이 있는 부분은 돌출된 검은색 금속 창틀을 구성해 또 다른 질감과 표정을 더했다. 바라보는 사람의 눈이 즐거운 볼륨감이 있는 외관이 되었다.

열린 느낌의 디자인

큰 볼륨감의 매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 단조로움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외관을 부분적으로 열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사진과 같이 정원을 바라보는 주택 부분을 크게 열어 실내를 실외와 연결했고, 그 외에도 작고 큰 창문을 곳곳에 내어 흥미로운 시각 효과를 얻어냈다. 

이 주택은 지상 3층에 지하 1층으로 구성됐다. 지상 1층에는 현관, 거실, 주방 등 집 안에서 가족 구성원이 한 데 모여 담소를 나누는 등 함께 특정 활동을 하게 되는 사회적인 공간이 배치됐다. 또한, 1층은 외부 공간과 연계되는 디자인적인 요소도 있어 눈여겨볼 만 하다. 지상 2층과 3층은 욕실과 드레싱 룸을 갖춘 침실, 그리고 또 다른 침실 두 개가 배치됐다. 모든 층에 충분한 햇볕이 들도록 설계해 밝고 깨끗하게 연출될 수 있게 마무리했다.

감각적인 계단

방 중앙에 배치된 계단으로 미니멀 디자인의 경쾌함을 드러내 인상적이다. 기능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공간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

재료를 심플하게 나열하고 필요한 곳을 강조하는 방식의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공간을 채웠다. 모던한 디자인의 벽난로가 내장된 벽은 석재로 덮고, 부드러움이 강조된 바닥으로 균형을 맞췄다. 심플하지만품위 있고 화려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주방

크게 낸 주방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은 광택이 도는 주방기구에 부딪혀 한 번 더 공간을 밝힌다. 광택이 도는 금속 재질의 주방 기구와 식탁 아래로는 짙은 색감의 바닥을 연출해 공간을 구성하는 색감에 균형을 맞추고 온기를 더한다.

수영장

수영장 주변에는 편안하고 특별한 느낌이 있는 야외 테라스 공간이 만들어졌다. 나무 데크를 깔고 소파를 두어 실내처럼 편안하게 앉아 바깥 공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수영을 한 후 느긋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실내와 연결된 이상적인 실외공간이다. 또한, 이 공간은 실내에서도 큰 유리창문을 통해 그대로 바라볼 수 있어 시각적으로도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매력적인 주택

극적인 대비 디자인을 만들지 않았으며 주변 환경의 분위기를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눈에 띄는 아름다운 주택이다.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쾌적하고 즐거운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것 또한 큰 매력 중 하나다.

또 다른 주택 디자인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극복할 여건이 있는 대지에 올려진 건축물은 건축가가 어떤 아이디어로 문제점을 극복하는지 눈길이 한 번 더 가기 마련이다. 대지의 외곽을 채우고 안을 비워 사생활을 보호하는 방식을 택한 매력적인 국내 삼각형 주택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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