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아파트 인테리어

먼저 사진 속 공간은 오늘의 집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다. 아파트에 사는 많은 이들이 베란다 확장을 생각한다. 하지만 접이식 문을 설치하는 건 어떨까? 필요할 때 문을 활짝 열어 거실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베란다 바닥에는 패턴 타일을 시공해 이국적인 느낌을 한 번 더 강조하면서 노천 카페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체 문틀을 교체한 덕에 단열 성능을 높인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접이식 문 시공으로 베란다 확장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기능을 더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문을 닫으면 아늑한 거실이 완성된다. 거실 바닥은 원목 무늬를 살린 강화마루를 시공했다. 자연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더하는 인테리어 아이디어다. 이와 함께 샹들리에 스타일 조명을 거실 한가운데 달았는데, 일반적인 아파트 기본 설치 조명이라면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조명은 작은 소품이지만 전체 공간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바꿔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대부분 아파트는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이 한 공간에 모인 형식을 따른다. 오늘의 집도 마찬가지로 거실 반대편에는 다이닝 룸과 주방이 있다. 주방도 전체 인테리어를 따라 선반과 원목 상판을 얹은 조리대를 설치했다. 조리대 아래 수납장은 에메랄드 계열 색을 선택해 원목 마루나 상판과 부드럽게 어우러진다. 수납장 문은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인다. 약간의 장식 요소를 가미해 꾸민 이국적인 주방 인테리어다. 다양한 주방 인테리어 아이디어는 여기에서 더 확인할 수 있다.

잠시 거실로 다시 돌아가 블루 인테리어를 자세히 살펴보자. 거실과 만나는 현관에는 중문과 가벽을 설치해 현관실을 만들었다. 여기에 문은 검남색으로 꾸미고 커다란 창을 냈다. 둘러싸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부여하는 디자인이다. 가벽에도 큰 창을 내 거실에서 작은 현관실 내부를 바라볼 수 있다. 외부와 내부 사이 경계에 작은 현관실을 만들어 일종의 전이공간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그럼 작은 다세대주택엔 어떻게 현관실을 꾸밀 수 있을까? 여기 기사를 읽어보면 해법을 얻을 수 있다.

침실은 블루 인테리어 디자인이 돋보인다. 천장, 벽, 바닥을 각각 다른 색으로 칠하되, 아래로 갈수록 무거운 색채를 활용해 안정감을 더한다. 반대로 바닥은 가볍고 천장은 무거운 색을 사용했다면 눌린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단순한색 구성이지만 선명하고 뚜렷한 인상을 남기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새로 교체한 침실 창도 다른 창틀과 마찬가지로 짙은 색을 선택해 포인트를 준다. 

이번엔 현관실 내부 사진이다. 모든 문은 파란색으로 꾸미고, 신발장을 비롯한 가구는 에메랄드색으로 선택해 디자인에 통일성을 부여한다. 패턴이 들어간 현관 바닥 타일과 파란색 문이 이국적인 현관 분위기를 낸다. 하얀색이나 검은색으로 꾸민 집에 싫증 난 사람이라면 시도해 볼법한 인테리어 아이디어다. 집의 첫인상인 현관실에 모든 인테리어 디자인 개념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그럼 화장실은 어떻게 꾸몄을까? 파란색 문을 열고 들어가면 회색 벽면 타일과 녹색 바닥 타일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원목 수납장을 설치해 따뜻한 느낌을 더한 모습이다. 욕조가 불필요한 경우라면 오늘의 집처럼 과감히 없애는 것도 좋다. 작은 욕실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단순한 디자인의 욕실 설비도 깔끔한 인상을 남긴다. 위생과 쾌적함을 강조하는 욕실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아이디어다. 수많은 아파트 인테리어 디자인 중에 오늘의 집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집이다. 개성 있는 연출법이란 언제나 신선하게 다가오는 법이다. 다양한 인테리어를 살펴보고 내 집에 맞는 아이디어를 모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