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치 못했던 아이디어: 효율적으로 거실 공간 구획하기

MIYI KIM MIYI KIM
Casa A1, Studio Associato 3813 Studio Associato 3813 Кухн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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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이든, 빌라든, 아파트이든 주거 형태와 상관없이, 모든 공간 구획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넓은 거실이다. 침실이나 욕실, 주방에 비해 거실은 넓은 면적으로 설계된다. 가족들이 한데 모여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우리 집을 방문한 친척이나 친구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공적인 공간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종 우리는 '거실이 넓게 설계된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활용도가 적은 것은 아닌지' 하고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많은 가구들을 놓아,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서의 거실 분위기를 망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오늘 homify에서 넓은 거실 공간의 활용도를 최대화시키는 인테리어 팁 6가지를 모아보았다. 넓은 거실의 쾌적한 분위기는 유지하면서, 넓은 거실을 알차게 쓰고 싶은 이들이라면 이제부터 이 기사에 주목해보자.

1. 시크한 매력을 뽐내는 슬라이딩도어 또는 폴딩도어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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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넓은 거실! 그러나 그 넓은 면적에 비해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한다면, 사진 속 거실과 같이 슬라이딩 도어 혹은 폴딩 도어를 설치해보자. 시크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선사하며 효율적으로 거실 공간을 나누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물론 사진 속 인테리어처럼 거실과 주방이 오픈플랜으로 설계된 경우 두 공간을 자연스레 분할하면서도 개방감을 살릴 수도 있고, 넓은 거실의 한켠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여 나만의 아담한 서재나 홈오피스를 만들 수 있다. 물론 슬라이딩 도어가 넓은 거실의 시원시원한 개방감을 없애진 않을까 걱정한다면 폴딩도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커튼 또는 블라인드 활용하기

House 13, Opera s.r.l. Opera s.r.l. Вітальня

폴딩도어나 슬라이딩도어는 재정적인 부담감으로 인해 설치가 어렵다면, 간편하면서도 경제적인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는 커튼 혹은 블라인드를 활용해보자. 소파의 크기가 작다면 소파 옆 공간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서 새로운 공간을 만들 수도 있고, 아니면 사진 속 거실 인테리어를 참고하여 소파를 벽에서 띄우고 TV에 가까이 비치하는 방법도 있다. 소파 뒤에 커튼 혹은 블라인드를 설치하여 거실은 아담한 크기로 활용하고, 블라인드 혹은 커튼 너머 공간은 또다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아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거실을 나누고 싶다면 커튼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가구 디자인을 비롯한 거실 분위기가 모던 스타일로 꾸며져 있다면 블라인드 활용을 추천한다.

3. 새로운 공간 창조, 메자닌 설치하기

scomparire a Milano, ristrutturami ristrutturami Вітальня

한국에서는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자닌은, 사실 유럽이나 북미에서는 높게 설계된 오픈 천장 거실이나 넓은 면적의 거실에서 자주 쓰이는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수평 공간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수직 공간에 새로운 공간으로 2층을 창조하기에 온전히 새로운 방을 만드는 것과 동일하다. 사진과 같이 거실에 메자닌을 설치한다면 하단은 넉넉한 수납장으로 사용하고, 윗층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이나 취미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는 방법이 있으며, 혹은 우리집을 방문한 손님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손님방으로 윗층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4. 필요에 따라 변신하는 모듈형 가구 마련하기

때때로 우리는 시원시원한 개방감이 돋보이도록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다가도, 정작 생활하다보면 편한 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막시멀리스트가 되기도 한다. 보통 전혀 다른 양 극의 두 스타일을 함께 한 공간에 적용할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듈형 가구라면, 우리는 때로는 막시멀리스트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미니멀리스트가 될 수도 있다. 우리의 요구에 따라 변신하는 일명 트랜스포머 가구를 둔다면, 우리는 사진 속 거실 인테리어처럼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으로 거실을 꾸밀 수도 있고 반듯한 느낌의 모던 스타일로도 거실을 디자인할 수도 있다. 

5. 깊이감이 느껴지는 더블-가벽 설치하기

Appartamento CM, MIROarchitetti MIROarchitetti Вітальня

이탈리아 볼로냐의 실내 건축가인 MIROARCHITETTI가 디자인한,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사진 속 인테리어에 주목해보자. 보통 가벽은 하나만 설치하며 공간을 나누는데, 사진 속 작은 아파트는 더블-가벽을 설치하여 깊이감 있게 공간을 구성하였다. 가벽을 이중으로 설치함으로써 집 안에는 작은 통로가 생기는데, 이 통로 또한 아담한 크기의 실링 라이트를 설치하여 어둡거나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세심히 디자인한 점이 주목할만하다. 뿐만 아니라 통로를 그저 통로로 방치하지 않고 책꽂이 및 수납 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인 점이 돋보인다.

6. TV 수납장의 독특한 배치로 거실 공간 나누기

언제까지 거실에 TV는 한쪽 벽면에, 소파는 그 반대편 벽면에 둘 것인가? 어느 집에서나 볼 수 있는 획일적인 인테리어로 우리집을 재미 없고 비효율적으로 만들지말고, 이제는 사진 속 인테리어를 참고하여 효율적으로 거실 공간을 나누어 활용해보자. 이 거실은 TV 및 수납장을 벽에 부착하지 않고, 나누고 싶은 공간 한 가운데에 비치하여 일종의 가벽 형태로 TV를 사용하였다. 가벽 형태로 TV 겸 수납장을 활용함으로써, 수납장 뒷편에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지는 동시에, TV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이 자연스레 세로로 긴 집 안으로 향하며 집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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