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같은 문 뒤에 숨겨진 매력적인 집

Jihyun Hwang Jihyun Hwang
Proyecto Residencial "La Ramona.", PORTO Arquitectura + Diseño de Interiores PORTO Arquitectura + Diseño de Interiores Будинк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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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을 바라며 살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은 행복이 아닐까 싶다. 각자 행복해지는 기준이 다를 뿐. 그리고 많은 사람이 행복을 담는 그릇으로 집을 꼽는다. 사회생활에서 얻는 뿌듯함 혹은 반대로 스트레스는 실외에 남겨두고 집에서만큼은 원하는 대로 편안히 행복하게 있을 수 있길 바란다는 말과도 같다. 그래서 스스로 좋아할 수 있는, 스스로 편안해지는, 또 스스로 기분이 좋아지는 여건에 대한 고민을 평소에도 꾸준히 해보길 추천한다. 그래야 기회가 되고 때가 됐을 때 시간을 단축하고 시행착오를 줄여 단번에 자신이 원하는 실내 공간 혹은 주택을 그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림에서 나온 것 같은 우아함이 일품인 집을 찾아가 본다. 붓으로 그린 것 같은 문 뒤로 널찍한 공간감과 자연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실내가 숨겨져 있다. 지금부터 살펴보자.

멕시코의 건축 회사 PORTO ARQUITECTURA + DISEÑO DE INTERIORES 에서 설계했다.

입구로의 접근

사진 속 문이 바로 이 집으로 들어서는 입구다. 정원에서부터 사방으로 이파리가 파릇한 나무들과 식물들이 입구로 동선을 이끄는 모습이다. 보통 입구라고 하면 단단하게 폐쇄적인 느낌이 들기 마련인데, 이 집은 조금 다르다. 정원으로 들어서면 어차피 가족과 초대받은 손님이라는 가정하에 투명함을 강조한 문으로 설정해 상당히 독특하다. 이파리의 줄기를 닮은 곡선의 틀로 문에 무늬를 그려냈다. 햇볕과 햇볕이 만난 이파리가 그려낸 음영 인테리어도 인상적이다. 전체적으로 그림책에서 볼법한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그려졌다.

실내

기존에 각각의 공간이 벽을 두고 분리되어 있던 공간에 살았던 건축주 가족은 새집에서는 조금 색다른 느낌의 실내를 갖고자 했다. 사진 속 공간이 바로 그런 그들의 바람에 맞춰 설계된 거실이다. 거실과 다이닝 룸, 주방 모두 시선이 닿을 수 있으면서도 때에 따라 분리되며 거실은 한 공간을 천장의 높이만으로 두 공간으로 분리해내 재미있다. 한쪽은 천장을 2층까지 높여 큰 나무를 심고 숲 속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고, 다른 한쪽에는 앉을 수 있는 좌석 공간을 두고 벽면에는 수직 정원을 조성해 아늑하고 편안하다. 실내에서 즐기는 테라스 같은 느낌이다.

안뜰

실내에 이처럼 빛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안뜰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안뜰에는 실내 수영장을 설치해 마치 야외에서 수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나무와 수직 정원, 물이 있는 실내 공간, 가족이 바랐던 바로 그런 공간이었다.

침실

포근한 침대 그리고 침실 가구, 나무를 연상시키는 블라인드.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침실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거대한 돌판 덕분이다. 포근한 침대가 기대고 있는 벽면은 자연 그대로의 돌판을 설치해 굉장한 임팩트를 주고 있다. 간접 조명을 통해 예술적인 면모를 더욱 강조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개성 넘치는 침실이 되었다.

초콜릿

또 다른 침실이다. 앞서 살펴본 침실의 갈색조보다 진하다. 마치 초콜릿 같은 느낌마저 든다. 새틴 원단과 램프 등 가구 디자인으로도 앞서 살펴본 침실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또 다른 객실

이곳을 다른 어떤 객실보다도 느낌이 어둡다. 극장처럼 영화나 영상,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어두운 갈색과 어두운 파란색이 공간을 채웠다.

핑크빛 욕실

갑자기 눈이 뜨이는 듯한 밝음이 느껴지는 이곳은 욕실이다. 이 집은 정말이지 모든 객실이 각자의 목적과 사용할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연출되어 있어 인상적이다. 모두가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다르다. 샤워 공간은 물이 많이 닿는 곳이니만큼 관리 및 유지가 쉬운 타일로 벽면을 정리하고, 세면 공간은 크림색 벽면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복도, 통로

이 집의 복도는 단순히 공간들을 잇는 통로적인 기능에만 치중하지 않았다. 건축주 가족은 기존의 집에서 실내 각 방을 잇는 작은 복도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고, 새집에서는 복도 공간을 열린 실내 공간으로 활용하고 싶어 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이렇다. 방문과 같은 색감의 가구로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기하학적인 패턴의 벽지로 재미있는 인상을 만들어냈다. 

또 다른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소박한 아름다움을 곳곳에 가득 담아낸 한 주택 실내를 들여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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